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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에 소형아파트 청약 인기

1~2인 가구 증가에 소형아파트 청약 인기

기사승인 2022. 07. 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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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소규모 가구 증가와 대출 규제로 내집 마련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7.29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인 9.55대 1보다 약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소형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쓰여진 1순위 청약 통장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 증가했다.

매매 거래량도 전체 과반수를 넘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형 아파트는 전체 거래량(15만7,986건)의 52.4%인 총 8만2764건이 거래됐다.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1~2인 가구수는 2017년 1246만131가구에서 2022년 6월 1537만3,533가구로 5년새 23%가 증가했다.

비중도 늘어났다. 2017년 58%이던 1~2인 가구 비중은 2022년 6월 65%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 및 가구 추계‘(2020~2050년)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전체 가구수의 약 76%(약 1732만가구)가 1~2인 가구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강화된 DSR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로 발걸음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임대사업 혜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까지 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 정부는 매입임대용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신규 등록을 허용하고, 종부세 합산과세 배제 및 양도소득세 중과세 배제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앞서 내뇄다.현재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에 공급하는 소형 아파트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일대에 짓는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12일 진행한다.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5~59㎡, 6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로 열린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조망형 이중창을 적용해 입면 특화 및 세대 내 조망권을 향상시켰다.

전용면적 35㎡와 47㎡는 2베이 구조로 최근 비중이 늘고 있는 1~2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며, 분양가가 2~3억원대로 책정됐다. 특히, 전용면적 47㎡는 침실이 2개로 구성돼 있고, ㄷ자형 주방가구가 설치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원에 짓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21가구 규모이며 7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인천 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서희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서희스타힐스 더 도화‘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2개 동, 전용면적 59㎡, 총 14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인천서화초가 가까워 어린 자녀의 안심 통학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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